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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가 ADHD 진단을 받았어요. 제가 잘못 키워서일까요?

발행 · 업데이트 (매월 출처 확인)

Q

아이가 ADHD 진단을 받았는데 제 양육 때문인지 자책돼요. 원인이 뭔가요?

A

핵심 답ADHD는 양육을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에요. 유전적 요인과 전두엽·도파민 같은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가장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.

아이가 ADHD 진단을 받았어요. 제가 잘못 키워서일까요?
A

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(ADHD)는 주의 산만, 과잉행동, 충동성이 특징이고 대개 7세 이전에 시작돼요. 소아정신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고, 부주의형·과잉행동/충동 우세형·혼합형으로 나눠요. 부모님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양육이나 교육환경 탓이라고 생각하는 건데, 실제로는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훨씬 중요해요.

유전의 영향은 가계도 연구에서 뚜렷해요. ADHD 아동의 형제에게서는 약 30%가, 부모가 ADHD인 경우에는 아이의 57%에서 나타나요. 뇌에서는 충동 조절과 주의력을 맡는 전두엽의 인지조절 네트워크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, 집중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가 과하게 활성화돼 있거나, 도파민 회로의 기능이 낮은 것으로 생각돼요. 그래서 치료제도 대개 도파민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요.

환경 요인도 일부 작용해요. 임신·출산 중 합병증, 독성물질 노출, 신경학적 손상은 전두엽과 관련된 신경 네트워크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. 사회심리적 요인보다는 생물학적 요인이 더 중요하지만, 심한 학대나 방임은 주의 산만과 충동 조절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돼요.

증상은 질서를 지켜야 하는 유치원·학교, 수업 시간처럼 가만히 있어야 하는 곳에서 더 잘 드러나요. 그래서 담임 선생님께 수업에 집중을 잘 못 한다, 장난이 심하다,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료를 권유받는 일이 흔해요. 다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아이 중에는 ADHD가 아니라 불안 같은 정서 문제나 발달 지연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서, 정확히 구분하려면 전문가의 평가가 꼭 필요해요.

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약 5%이고, 우리나라 조사에서는 초등학생 약 13%, 중·고등학생 약 7%로 보고돼요. 남아가 여아보다 6:1 정도로 많아요. 단순히 외향적이거나 개구쟁이라서 그렇다고 넘기거나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리기보다, 걱정되는 모습이 이어지면 소아청소년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세요.

확인할 것
  • 자책하기보다 원인이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라는 점을 가족이 함께 이해하기
  • 학교나 유치원에서 보이는 모습을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물어 기록하기
  • 소아청소년정신과에서 다른 정서·발달 문제와 감별하는 평가 받기
  • 가족 중 비슷한 특성이 있으면 의사에게 알리기

주의할 점산만함만 보고 부모가 스스로 진단하지 마세요. 불안이나 발달 지연이 원인일 수 있어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해요.

자료: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· 국가건강정보포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· 베이비뉴스 편집팀 정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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